『IBN 뉴스 유도형 기자』남동구는 최근 구청장 집무실에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도시바람길숲은 하천 및 산지에서 생성된 신선하고 찬 공기를 도심 내부로 끌어들이는 바람 통로 역할을 하는 도시 숲이다.
남동구는 도시바람길숲 중에서도 도로변에 조성하는 연결 숲을 올해 상반기 내 국‧시‧구비 포함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연결 숲은 △호구포로(모래마을사거리~작은구월사거리) 가로녹지대 0.7km와 △백범로(건설기술교육원~이승훈역사공원(예정)) 중앙분리녹지대 0.4km를 각각 조성한다.
이 사업을 통해 녹지 축이 조성되면 신선한 공기 유입을 통한 대기 정화, 미세먼지 저감,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호구포로에 조성하는 연결 숲의 경우 보행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간으로, 구는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식재‧시설물 유형을 설계에 반영했다.
구는 지난해 인천시가 수립한 ‘인천광역시 도시바람길숲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지속해서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