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김의중 기자』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국민의힘, 다 선거구) 의원은 제265회 서구의회 제1차 임시회 의정자유발언에서 서구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하와 주민의 주권 확보를 요구했다.
현재 인천광역시 서구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20리터 기준 620원으로, 서울과 기타 경기 시도와 비교해 200원 가까이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청소예산 자립도와 주민 부담률을 근거로 들며, 서구의 쓰레기봉투 가격이 높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을 이었다.
청소예산 자립도를 보면 서구는 46.6%를 기록하고 있으며 종량제 봉투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과천은 26.6%, 그리고 서울시가 45.3%로 서울시와 우리 서구가 비슷한 청소예산 자립도를 보이지만,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은 200원 가까이 차이 나는 상황이다.
또한, 주민부담률에서도 이런 차이는 여실히 드러났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대한 주민 부담률 전국 평균은 28%, 서울시는 45%인데 서구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주민부담률은 52.7%에 달했다. 서구의 주민부담률은 타시도에 비해 청소 자립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높은 부담률을 부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김 의원은 이어, ‘서구는 청라와 검암경서동 인근에 쓰레기 소각장과 수도권 매립지가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 각지의 쓰레기를 도맡아 처리하는 희생을 감수하지만,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는커녕 계속된 희생을 당연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종량제 봉투의 가격뿐만 아니라 서구민의 권익과 권리와도 연관된 것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하로 시작해 매립지특별회계 서구 이관, 매립지 및 청라 소각장 반입 수수료 인상, 인상분의 서구 특별회계 편입을 진행하여 서구민의 주권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당부했다.
김의원은 폐기물처리시설 현안 해결과 서구 주권 확보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인천시와 환경부를 상대로 한 서구주권확보를 위한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특위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