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미국 포춘(Fortune)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생고뱅이 최근 제조시설 증설을 완료,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바이오의약 분야의 급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부지 내 제품 생산량 확대와 제조 품목 추가를 위한 제조시설 증설에 착수, 2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시설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조시설 증설에 따라 생고뱅코리아는 시설 연면적을 13,619㎡ 규모로 확장했으며 기존에 납품해 오던 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Single-use Bio Fluid System :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품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여 연간 최대 생산량이 235,000개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또 기존 바이오 의약품 공정에서의 취약점이었던 유체 누출이나 오염과 같은 공정 상의 위험을 보완하고 조립 공정을 간소화 할 수 있는 실리콘 사출 제품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생고뱅코리아는 지난 2020년 1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제조용지(송도동 218-5)에 연면적 13,293㎡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 바이오의약 공정 과정에 투입되는 세포배양액‧원료의 이동‧보관 자재(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생고뱅은 지난 1665년 설립된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으로 357년 간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 지사를 두고 생명과학을 포함해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 다양한 공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생고뱅을 포함, 아지노모도, 머크, 다나허(舊 GE헬스케어)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싸토리우스가 3억불 규모의 시설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국내기업 아미코젠이 제조시설을 착공하는 등 원부자재 분야의 시설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생고뱅코리아가 2년만에 제조시설 증설에 나선 것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산업 생태계의 급성장과 기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내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최고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