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숙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청(구청장 강범석)은 24년도 국가유산청 국비지원사업(총액 이천만 원)으로 시행한 신현동 회화나무(신현동 131-7) 상처치료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신현동 회화나무의 건강한 생육과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신현동 회화나무는 수령 약 550년의 인천광역시 서구 유일의 천연기념물로, 생태학적 가치와 더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회화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길흉화복을 비는 당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도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수령이 경과하면서 외부 상처치료와 지지대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치료는 8월 국가유산청의 설계승인을 받아 9월24일 국가유산관광팀 관계자, 상처치료업체, 외부 전문가 및 서구의회 유은희 의원이 참여한 현장자문회의를 거쳐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반영하여 총 50군데에 대한 부후부 제거 및 살균·살충 처리 후 공동충전, 2개소의 지지대 설치 등을 지난 10월2일 완료하였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김성식 전문위원은 “신현동 회화나무는 전국 회화나무 중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수형을 갖춘 나무로 생육조건이나 주변 관리상태도 굉장히 양호하다”라며, “이번 치료를 통해 오랜 시간 인천광역시 서구의 천연기념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인천광역시 서구청은 앞으로도 회화나무에 대한 상시 관리를 통해 나무의 생육조건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기적인 치료를 통해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