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ㅣ 노은철기자』오는 9월 본격 시작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의 공동구 전기 공사와 관련해 인천 지역 공동 도급 의무화가 시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곳에 대한 공동구 구조물 토목공사를 지난해 7월 착공한데 이어 공동구에 전력간선 설비, 전등, 전열설비 등을 설치하기 위한 전기 공사를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공동구 설치는 전력, 통신, 상수도, 중수도, 지역난방, 도시가스 등 공급 시설을 지하에 공동 수용, 도로 굴착에 따른 교통 불편과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쾌적한 도시경관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전기 공사 대상은 송도 11-1공구 내 총 연장 5.8㎞이다. 도급공사비 60억 원, 관급자재비 20억원 등 총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3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25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도급공사는 이달 12일 입찰 공고됐으며 계약 방법은 일반총액입찰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업체 49%이상 공동도급이 의무화된다.
이와함께 20억원이 넘는 관급자재는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대상 품목에 대해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하게 된다. 구매 품목은 6종 24개 품목이며 5억 원 이하 물품에 대해서는 인천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게 된다. 구매 시기는 공사 일정에 따라 내년 1월 이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전기공사와 관련해 지역의무공동도급 발주로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사에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