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시는 30일 관내 송월초등학교 등 23개교에 13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만2천여㎡의 명상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전년도 3개교 대비 대폭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명상숲 조성은 학교와 그 주변에 나무를 심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숲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설계단계에서 각 학교의 학교 구성원, 학부모, 관계자 등이 참여해 명상숲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성 후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명상숲 조성 협약’도 체결한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명상숲 조성을 시작했으며, 올해 ▲중구 송월초, ▲동구 창영초, ▲남구 숭의초, ▲계양구 부현동초, ▲강화군 조산초 등 23개 학교에 숲 조성이 완료되면, 관내 학교수 524개교 중 349개교로 66%이상의 학교에 숲이 조성돼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녹색쉼터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공원녹지과장은 “숲이 있는 학교가 숲이 없는 학교 보다 학생들에게 집중력, 호기심, 정서적 균형 등 교육적인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매년 명상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