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다음달 4일까지 선학동 231번지 일대 메밀꽃밭을 무료로 개방한다.
구는 삭막한 도심에서 정감어린 농촌 풍경을 제공하기 위해 불법경작 및 무단적치로 황폐한 지역이었던 선학체육관 주변 공한지의 폐기물들을 정리하고 40,000㎡(12,000여평)에 메밀을 파종해 소금을 흩어 뿌린 듯한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조성했다.
지난 주말에 인터넷으로 사전 접수한 구민 80가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메밀꽃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감사하는 풍물놀이공연을 시작으로 메밀떡 메치기, 메밀 부꾸미 맛보기, 메밀밭 포토존 가족사진 찍기, 메밀차 시음하기, 연 날리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참석한 시민들이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메밀꽃은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 예정으로, 꽃백일홍, 댑싸리와 어우러진 멋진 메밀꽃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밀꽃밭 위치는 선학동 231번지로 선학체육관 임시주차장에 주차하고 선학금호타운 방향으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선학 금호타운, 아주아파트에서 선학체육관 쪽 방향으로 오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내년 봄에는 보리, 유채, 튤립 등 다양한 꽃과 농작물들로 색다른 풍경의 대규모 초화군락지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