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8일 을지태극연습 기간 중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천시, 서구, 서부소방서 등 20개 기관․단체와 민간 기업 및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여해 ‘다중밀집시설 재난대비 민‧관‧군 합동훈련’을 서구 해수워터피아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및 밀양 세종병원 등과 같은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사례를 교훈삼아 신속‧정확한 대응 및 수습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훈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제천 스포츠센터와 규모 등이 비슷한 ‘해수워터피아’(서구 가좌동 위치)의 협조 및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해수워터피아’의 자위소방대 초동대처를 시작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 강제처분 및 소방출동로 확보 ▲응급환자에 대한 스마트 의료지도 ▲긴급 인명구조 ▲화재 진압 ▲통신·전기시설 응급복구 ▲주변 환경 정비 및 방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많은 논란이 됐던 초동대처부터 인명구조를 위한 유리창 파괴 및 백 드래프트 연출,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출동, 입체적인 화재진압 등을 시연했으며 긴급구조통제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 등을 가동해 각 기관 간의 유기적인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백드래프트는 화재가 발생한 공간 내에서 불꽃이 연소하기 위한 산소가 부족할 때, 대량의 산소가 유입된 곳으로 폭풍이 오듯이 역류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정근 시 재난대응과장은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상호간 유기적 재난대응 능력 향상 및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문화의식 확산에 기여하였다.”며, “오늘 훈련결과를 평가하여 우수사례는 전파하고 개선사항은 보완하여 ‘안전이 최상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안전도시 인천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