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동구는 28일 골목길이 비좁아 화재 시 소방차가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 지역에 주민 자율 초기 대응 강화를 통한 인명 및 재산 피해 경감을 위해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는 중부소방서와 협조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등 화재취약지구 내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은 구비 7천만 원을 투입해 화재취약지역으로 선정된 관내 14개소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장치함에는 소화기를 비롯 소방호스, 노즐, 소화전 개방기구 등이 비치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이 직접 초기 진화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장치함에 비치된 소방호스는 소화전과 상시 연결돼 있어 화재 진압에 나설 경우 좁은 골목길의 특성상 소방차보다 더 효과적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중부소방서와 협력해 비상소화장치함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구 사용법 교육과 소방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화재사각지대 해소와 화재 초기 대응능력 향상에 효과적인 비상소화장치함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