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26일 경기도 파주, 연천, 김포에 이어 인천시 강화에서 지속적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인 축제인 소래포구축제(9.27~9.29)를 전격 취소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한 번 감염된 돼지의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나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 멧돼지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지난 25일 축제 이틀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심 끝에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동시에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ASF 차단방역에 집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돼지농가가 있는 2개소에 대해 ASF 상황 종료시까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농장초소를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진입통제와 소독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특히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예산이 부족하다면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해서라도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질병 확산 시 우리구 뿐 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될 수 있기에 소래포구 축제를 취소한 만큼 구민들의 양해를 바란다” 면서 “이제는 축제 대신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요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