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인천 남동구가 무작위로 구정을 홍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의 개인별 성향과 취향까지 고려한 정보만을 골라 제공한다.
18일 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는 이달부터 SK플래닛의 전자지갑과 OK캐시백을 활용한 구정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지갑은 각종 멤버십카드나 할인쿠폰 등을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또 OK캐시백은 마일리지 시스템으로 포인트 적립 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시럽 홍보(사진제공-인천 남동구)
전자지갑과 OK캐시백에 가입돼 있는 지역주민들 중 직접적인 정보제공의 수혜자나 관심 있는 주민만을 골라 이들에게만 구정소식을 알린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가입자 중 성별, 연령별, 관심도별로 대상을 골라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정보를 받는 입장에선 1건당 10포인트의 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남동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아빠육아휴직 장려금의 경우, 어린 자녀를 둔 30∼40대에게만 정보를 알릴 수 있고, 청년창업 안내는 20대 청년들에게만 소식을 전달해 줄 수 있다.
현재 남동구에는 17만여 명의 주민이 전자지갑과 OK캐시백에 가입돼 있다. 전체 지역주민 중 32%가 이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구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주민들의 불필요한 정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개인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만 선택해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복지, 관광, 축제, 청년사업 등 주요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구정홍보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대변인실 관계자는 “선별적 홍보로 지역주민 개인별로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제공에 대한 구민들의 즉각적인 반응 확인과 쌍방향 소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요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