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7일 인구, 부동산, 환경, 사회복지 등 모든 행정데이터를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기반으로 구현하는 연수구만의 공간정보포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주요 민원과 부서 현안을 하나의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각종 행정데이터 통계와 융합 정보 열람은 물론 필요에 따라 부서업무에 특화된 공간정보지도도 제작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직자가 직접 데이터를 디자인하고 활용해 불필요한 서면보고에 따른 대기시간을 줄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행정구현을 통해 구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구는 오는 4월부터 행정 공공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과 올바른 공간정보의 활용, 그리고 구정업무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연수구 공간정보 플랫폼 ‘All-Platform’을 운영한다.
이 플랫폼은 현안 위주의 관리자용과 행정정보 통계 중심의 부서 및 대외용으로 나누어 월별 인구현황을 행정동 레이어와 연계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요 통계와 관심 지표에 대한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시기별, 상습구역별, 종류별 등 다양한 섹터별 민원현황 제공과 함께 연수구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시된 공약사항 외에도 진행률 관련 내용과 예산 등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 운영한다.
이를위해 구는 이미 지난해 업무협의 등을 거쳐 부서별 수요조사와 업무 중요도, 행정 관심도에 따른 메뉴 구성을 완료하고 부서별 데이터 수집에 착수한 상태다.
또 오는 3월까지 추가데이터 삽입과 메뉴편집 등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프로그램 테스트와 ‘All-Platform’의 지도오픈을 통해 데이터 갱신과 유지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민의 일상과 관련있는 데이터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한 연수구 생활편리 테마지도 ‘백문이불여일지도’도 제작한다.
현재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생활편리지도 사이트를 지자체마다 운영 중이지만 기존 포털사이트와 차별성이 없고 불편한 점이 많아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차별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도제작 사업이 특별한 예산을 들여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성과물인 만큼 구 공직자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과 지도제작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이라며 “연수구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해 구정 이미지도 끌어 올리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