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28일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함께 전국 최초 공공배달서비스인 ‘배달서구’의 본격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국 최초 공공배달서비스 배달서구 출범(사진제공-인천 서구)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대표, 구민 대표, 운영대행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 명예홍보대사, 지역매니저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화폐 서로e음 시즌1 성과공유와 시즌2 배달서구 안내 및 시연을 진행했다.
또 한국외식업중앙회인천서구지회와 구민대표는 ‘착한소비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뜻을 담아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서구는 지난해 8월 열린 ‘지역화폐 서로e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발전토론회’를 통해 과도한 배달중개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이에 따라 공공배달서비스를 서로e음의 중요한 한 축으로 보고 사업에 착수해 지난 1월 서로e음 시즌2 출범과 함께 시범사업으로 ‘배달서구’가 첫발을 내딛게 됐다.
배달서구의 기획 및 실시는 서로e음이란 기반이 있었기에 짧은 시간에 가능했으며, 서구민의 절반을 넘는 33만 명의 사용자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서로e음 앱을 통해 배달서구에 바로 접속, 주문 및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용자와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다양하다. 인천e음의 기본 캐시백 10%과 혜택플러스 서구 가맹점의 자체 할인 3~7%, 서로e음의 추가 캐시백 5%가 더해져 최대 22%의 혜택이 있다.
또 소상공인의 경우 기존 민간배달 앱의 중개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비용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월평균 5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매장의 경우 수수료 절감 효과만 해도 월평균 40만 원에 달한다.
배달서구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행정력을 기울인 결과 시범사업 기간임에도 가맹점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앱을 통한 배달서구로 업그레이드되면서 447개소까지 배달 주문 결제가 가능해져 시범사업 기간임에도 가맹점 숫자가 크게 늘었으며, 서구는 고도화 작업을 통해 배달서구 가맹점 모집 프로세스 및 가맹점 알림 서비스 개선, 배달대행 업체 연동을 실시했다.
또 세심한 주문 접수 관리를 위해 전용 콜센터 제도를 도입해 주문 미접수 또는 자동 취소 시 가맹점주에게 직접 연락해 주문 접수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주문 성공률이 46.3%에서 84.9%까지 대폭 향상됐다.
배달서구에 대한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가맹점 계약 문의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식약처에서 제공한 관내 배달주문업체 명단 1,552개소 중 45%인 700개소가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배달서구 가맹점 가입을 원하는 배달주문업체는 서구청 홈페이지에 마련된 배달서구 전용창구를 통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서비스인 배달서구를 통해 구민의 착한소비와 소상공인의 할인혜택 제공 참여를 동시에 끌어냄으로써 선순환하는 지역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인천시와 함께 구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행복한 서구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