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피해 예방과 농업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3일부터 장마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상습 침수지 노지 밭작물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를 정비해야 하며,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도 보수·보강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또 노지고추의 경우 포장 주변의 배수로 정비와 지주대도 보강해 강우로 인해서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조치하고 집중호우 이후 탄저병, 담배나방 등 병해충 사전 예방을 위한 방제에 힘써야 한다.
장마 이후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 일소과, 엽소현상 등의 원예작물 피해가 우려되며, 지온 상승에 따른 뿌리활력 저하로 비료의 흡수가 줄어들면서 생육부진, 낙엽, 낙과, 석회결핍과, 무름증상 등의 피해가 발생될 수 있어 농작물별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된다.
노지작물의 경우 지속적인 관수를 통해 토양수분을 유지시켜주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의 경우 엽면시비로 양분결핍 등 생리장해를 예방할 수 있다. 폭염 지속 시에는 고온성 해충인 총채벌레, 진딧물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폭염대비 시설하우스 자동차광장치(사진제공-인천 강화군)
시설하우스는 내부에 공기순환팬을 설치하고, 환기창을 최대한 열어두어 강제 환기를 시키고 외부에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차광도포제를 뿌려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업인은 한낮에 무리하게 농약을 살포하거나 비닐하우스 내에서 작업을 하면 열사병, 탈진 등의 온열질환의 우려가 있으므로 아침, 저녁 시원한 시간대에 농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야외나 시설하우스에서 작업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을 입어 몸의 열을 낮춰주고 작업중 15~20분 간격으로 한 컵 정도의 시원한 물과 염분을 섭취하는 등 탈수증 예방에 힘써야 한다.
군 관계자는 “국지성 폭우와 폭염이 잦은 만큼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기상 정보를 잘 활용해야 농업재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농업인 건강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지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