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김의중 기자』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신종 감염병 대응과 일상이 안전한 방역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확대 등 촘촘한 연수형 공동주택 생활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역 특성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아파트 뿐만 아니라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 공동주택 방역사각지대의 선제적 관리와 방역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고 방역 예방 홍보 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맞춤형 방역 가이드라인 제작 등으로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사업을 기존 8개 단지에서 전체 단지에 적용키로하고 올해 26개 단지로 확대했다.
구민 80%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이 사업은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방역 가이드라인을 정착시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방역환경 조성이 가장 큰 목적이다.
그동안 체육시설, 휴게음식점, 목욕장, 독서실 등 서로 다른 운영방식의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에 대한 개별 방역지침이 없어 구가 지난해 전국 첫 안심아파트 8개 단지를 선정해 맞춤형 방역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왔다.
그 결과 자체 방역점검 이행률과 수질검사, APT검사 등 환경검사 결과 개선율 100% 달성뿐 아니라 99.25%의 사업 만족도 조사를 이끌어 민관협업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연수구에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물놀이시설, 독서실,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아파트가 81개 단지로 전체의 46%에 해당하고 모두 18종 560개 커뮤니티 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에 연수구는 생활터 중심의 방역환경 조성을 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대상 단지 26곳을 확대해 선정하고 순차적으로 지역 내 모든 단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선정된 아파트는 단지별 커뮤니티 시설 특성에 맞춰 ▲생활방역 가이드라인 ▲시기별 감염병 정보 포스터 ▲시설 환경검사 ▲시설관리자·입주자 방역 교육 ▲방역물품 등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구는 시설의 환경별 카테고리화와 함께 감염병 발생 빈도와 유행 시기별로 관리주체용, 입주민용으로 나눠 생활 방역 가이드라인을 개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우수단지·관리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방역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에 일정 수준 이상의 방역 생활화를 정착시켜 신종 대규모 감염병에 안심할 수 있는 건강생활 환경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 내 아파트 단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보다 쾌적한 방역환경과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꼼꼼하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아파트 단지뿐 아니라 소규모 공동주택에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일상 속 안전한 방역환경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