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학산문화원, 어린이 150여 명 참여 속 성황리에 마쳐
『IBN뉴스 유도형 기자』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 이하 문화원)은 9일 ‘렛츠고 관아체험, 인천도호부가 살아있다!’ 프로그램을 인천도호부 관아 재현물 일대에서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5회에 걸쳐, 총 15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첫 시작은 문화유산 강사와 함께 인천도호부 관아를 둘러보며 건물과 육방(六方)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도호부사의 업무를 돕기 위해 조별로 나뉘어 임무를 수행하는 상황극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호방’을 통해 엽전으로 세금 계산법을 알아보고, ‘형방’으로는 부채를 훔쳐 간 도둑 찾기, ‘병방’으로 조별 협동심을 확인하는 단체 훈련을 진행했으며, ‘공방’에서는 산가지를 무너지지 않게 쌓아보는 임무를 수행했다.
문화원은 참여자들이 각 장소의 임무에 실패하면 교육을 담당했던 ‘예방’에서 퀴즈를 진행하며 육방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상기시켰다.
이어서 모든 임무를 수행하고 받은 퍼즐 조각을 한데 모아 고지도 ‘화도진도’를 완성하고, 화도진도 속에 있는 도호부 관아 건물을 보며 인천도호부의 역사와 중요성을 되새기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참여자들은 명예 도호부 지킴이로 임명돼 지역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아이들은 “인천도호부 관아를 둘러보면서 여러 시설의 이름과 역할을 알아서 좋았어요.”라며, “평소에는 역사에 대해 잊고 지내다가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다시 관심이 생겨요.”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하며, 문화재청, 인천시가 후원하는 ‘2024 생생국가유산-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오는 13~14일에는 문학산 일대에서 ‘미추홀 시간여행, 고고(古古)발굴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