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개통 125주년 및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
여야 국토위원 및 경인지역 국회의원 18명 공동주최
맹성규 위원장 “오늘날 철도는 초광역권 개발의 동력… 100년을 향한 고민이 필요”
한반도 최초 철도 노선인 경인선 개통 125주년과 2004년 KTX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기념하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경인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SR 등 철도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은 9월 10일(화) 15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철도가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권영진, 복기왕, 손명수, 염태영, 윤종군, 이연희, 이훈기, 임호선, 허종식 국회의원과 더불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종국 ㈜SR 대표이사 등 주요 기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맹성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철도 개통이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이제 철도와 더불어 지역 발전을 이뤄나갈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소개했다.
박상우 장관은 “불과 20년 전 고속철도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이 독자적 기술로 만든 KTX-이음을 수출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철도 역량을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하여 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로 발제에 나선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강한 경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철도의 역할>을 주제로, 산업구조의 변화와 철도 기술 발전이 결합하여 역세권이 중심지로 발전하는 전반의 흐름을 설명했다. 균형 발전을 염두에 둔 철도 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어 <철도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발제한 이용상 우송대 교수는, 도쿄역·오사카역의 등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일본의 역사 복합개발 구조를 참조 사례로 제시했다. 국내 주요 철도역 및 인근 지역의 유형화를 통해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역사 개발 방향 수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을 좌장으로 정성봉 서울과기대 교수, 김응철 인천대 교수,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철도 개발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의 개선 방향, 교통 소외 해소를 위한 철도 중심의 마스(MaaS) 도입 필요성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철도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향한 철도의 미래상을 논의하고자 열린 이번 세미나는, 맹성규 위원장을 포함해 권영진·김기표·김희정·노종면·복기왕·손명수·안태준·염태영·윤상현·윤종군·윤종오·이소영·이연희·이인영·이훈기·임호선·허종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8명이 공동주최하고,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SR이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