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 이하 문화원)이 주최 주관하고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후원하는 시민 창작 예술축제 ‘학산마당극 놀래’가 오는 28일 오후 4시 수봉공원 인공폭포 앞에서 개최된다.
학산마당극 놀래는 지역의 이야기나 공공의 화두 등을 주제로 시민들이 공동 창작한 15분의 촌극이 펼쳐지는 시민마당극 축제로, 올해는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남녀노소 전 세대가 참여한 다양한 시민 창작 작품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부는 어린이 마당 깨비들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과 인공지능 로봇의 동행을 보여주는 탈춤극 ‘난 너의 친구야?’로 시작하며, 이어서 가족 돌봄과 소통을 주제로 하는 3대의 가족 이야기 ‘세상에 이런 집구석이’, 엠비티아이(MBTI)로 서로 다른 기질과 성향을 가진 친구들의 동행을 보여주는 청소년 뮤지컬 ‘그해 우리는 티(T)라 미숙해’, 청년들의 안녕이 곧 모두의 안녕이 된다는 주제를 담은 연극 ‘안녕을 위하여’, 과거의 빨래터와 현재의 빨래방으로 이어지는 중년여성의 수다를 표현한 난타극 ‘학익1동 학나래빨래방’이 경연을 펼친다.
2부에서는 다문화 인연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극 ‘연(緣)’을 시작으로, 치매 가족 돌봄을 보여주는 입체낭독극 ‘김밥과 초밥’, 현대사회에 지친 사람들을 반려동물이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극 ‘밥줄까 물줄까’, 마지막 공연으로 미추홀노인복지관의 노인 세대들이 들려주는 행복한 삶 이야기 음악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마무리된다.
축하공연으로는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관악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의 관악 밴드 공연, ‘미추홀구 청소년수련관 댄스팀 뉴클리어’의 신나는 댄스 공연, ‘학산시민예술단 희망5미리’의 시각장애인 연극 ‘꽃분씨의 홀로서기’ 공연도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남인천방송이 주관방송사로 협력해 현장 엘이디(LED) 중계와 편집으로 생생한 시민들의 작품을 담아 송출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과 더불어 먹거리 푸드트럭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와 연계한 미추홀 과학 문화유산 머그컵 만들기와 미추홀 캐릭터와 함께하는 새 활용 플라스틱 방앗간 체험도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200인의 주민심사단 ‘함께 봄이’가 참여해 마당극을 직접 관람하고 심사하며 함께 만들어가 그 의미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주민심사단과 사전 관객, 일반 관객들에게 다양하게 나눠 줄 수 있는 푸짐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