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축제 계기로 섬 마을 봄 나물 브랜드 알려
『IBN뉴스 유도형 기자』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20일, 덕적면 소재 문갑도에서 주민 소득작물인 벙구나물(개두릅, 엄나무)을 테마로 ‘문갑도 벙구나물 축제’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객선 운영 시간에 맞춰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행사(10시~15시)는 벙구나물 따기, 문슐랭 요리대회, 엄나무 액막이 부적 만들기, 마을 투어로, 2부 행사(15시~21시)는 어촌마을 운동회, 노래자랑 등 주민 단합 축제로 진행되었으며 체험객을 포함 14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축제에 참여한 문갑도 출향민은 “오랜만에 야외로 나가 싱싱한 봄나물을 채취하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이 흥분되었고, 벙구나물로 나물뿐 아니라 주먹밥, 덮밥, 베이컨말이, 튀김까지 다채로운 요리가 선보여져 벙구나물을 재발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갑도 엄나무는 10여년 전 주민소득사업 일환으로 문갑도마을공동체에서 식재하여 주민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행사는 섬 특성화 사업의 주민역량강화 차원에서 문갑도마을공동체 특성화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문갑도마을공동체 특성화위원회의 김진규 위원장은 “본 행사를 계기로 전 국민이 벙구나물 하면 문갑도를 떠올려, 맛있는 문갑도 벙구나물이 특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의미를 두었다.
옹진군은 앞으로 섬 특성화 사업 일환으로 영흥도, 소이작도에서도 마을 주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