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손영임 씨 우리 동네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남편의 말에 내조 결심
혼자 거리 인사 중 개에게 물린 아들을 보며 눈물이 나기도
사춘기 딸의 용기 낸 응원 영상에 감동받아
『IBN뉴스 유도형 기자』4.10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뿐 아니라 가족들의 선거 운동도 분주하다.
▲배우자인 손영임 유세 지지 연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남동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신재경 후보의 가족들의 선거운동이 지역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다.
신 후보의 배우자인 손영임 씨는 유세차에 올라 지지 연설을 통해 “남편이 우리 동네 현안들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과 열심히 경청하고 민원을 해소해 주는 모습을 보며 정치란 게 거창한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일상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일임을 깨달았다”라며 “소중한 이웃들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유능하고 좋은 사람으로 우리 남편을 추천한다”라며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손 씨는 유세차에 오른 배경을 “평소 국회와 정당을 거쳐 대통령실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남편이 지난해 12월 ‘우리 동네를 위해 헌신해 보겠다’라고 말해 적잖이 놀랐다”라며 “언젠가 정치 무대의 전면으로 나설 줄 알았는데 지금이 그때인가 보다 싶어서 내조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 씨는 “지난 4개월간 남편이 미처 찾아다니지 못했던 곳이 혹 있는지 살피며 골목 안쪽이나 작은 공원을 열심히 활보하면서 한 분 한 분 인사를 드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 후보의 친누나들과 매형, 동생들, 사촌 형제들까지 이번 선거에 일가가 총출동했다. 이들은 오전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선거운동원들을 살뜰하게 살피는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를 통해 선거 유세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신 후보의 자녀들의 지원 유세는 더 감동적이다.
사춘기 딸이 용기를 내어 ‘아빠 힘내!’라고 응원 쇼츠 영상을 찍어 유세에 힘을 보태고 아들의 선거운동 중 입은 부상투혼이 지역사회에서 입소문 타고 신 후보의 지지세로 결집되고 있다.
신 후보는 “지난주에 혼자서 명함을 돌리던 아들이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있었는데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자마자 압박 붕대를 싸맨 채 다시 거리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코끝이 찡해졌다”라고 하면서 기특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 후보는 “아직 딸아이는 중학생이라 학교 때문에 유세 현장에 나오지 못하지만, 사춘기 딸이 힘을 내 만들어 보낸 응원 쇼츠 영상으로 힘을 보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나보다 더 바쁘게 선거 운동하는 가족들이 자랑스럽고 한없이 고맙다, 내 가족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4.10 총선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