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 28일 답동성당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에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이주민 81명을 대상으로 한센병과 각종 피부질환에 대한 진료를 무료로 지원했다.
이번 검진은 중구보건소와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간 연계 협력으로 운영됐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가 한센병을 비롯해 잘 낫지 않은 피부병, 무좀, 습진 등 각종 피부질환에 대해 진료했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한 만성 감염병으로 피부와 말초신경에 침범해 증상을 일으키는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장애를 남길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정기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이 밖에 결핵·에이즈 인식개선과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상담과 무료 익명 검사에 대해 안내하고, 2주 이상 기침을 할 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결핵 검진 홍보도 병행했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이번 무료 진료를 통해 한센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기타 피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