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서구 확산을 막고 보건용 마스크 등 관련 물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보장하기 위해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등이 처음 발을 내딛는 육지이니만큼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의사 2명이 상주하며 공휴일이나 주말에도 진료소를 비우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일 확진자가 인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영유아와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428곳에 휴원을 권고했다. 서구는 맞벌이 가정 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등원을 희망하는 아동에 대해 자율 등원을 실시하고 있다.
구민들이 보건용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예방 물품을 구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우선 10일부터 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관내 약국과 마트의 보건용 마스크 판매 여부를 안내하는 등 발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구청뿐 아니라 22개 동에도 각각 전담인력을 두고 마스크 수급 상황 등을 주민들에게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이 지난 10일 관내 마스크 제조업체를 방문해 현황을 파악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도 관내 마스크 제조업체 세 곳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서구는 지난 7일 지역아동센터 30곳에 마스크 3천 개를 배부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감염증 예방과 관련한 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서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사환자 중 ‘검사 중’인 사람이 4명,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40명으로 확진자는 없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다고 해서 고삐를 느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증이 확산될 수 있는 조그마한 틈도 생기지 않도록 촘촘하게 관리하고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