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이충무 기자] 인천 강화군이 오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5개월간 우기 대비 급경사지 33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매년 6월~9월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급경사지에 다량의 우수가 유입돼 지반시설이 약해지면서 사면, 옹벽, 석축 등에서 붕괴 및 낙석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이다.
이에 군은 관내 급경사지 33개소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 등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에 나서며, 피해 예방과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비탈면 시설(배수·낙석·보강·표면 보호시설) 이상 유무 확인 ▲비탈면 상태(균열·침하·세굴·배부름·지하수 용출 등) 이상 유무 확인 ▲낙석 발생 우려 여부 및 소·중규모 붕괴 가능성 확인 ▲토사·낙엽 등 협잡물 퇴적 및 비탈면에 유입되는 지표수 차단을 위한 산마루 측구 등 배수로 정비 여부 확인 등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위험구역 설정 및 통제선 설치, 사용금지 등의 응급조치를 취한 후 신속하게 보수‧보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소가 발견되는 경우, 신속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해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군은 유관기관 및 자율방재단과 함께 5월~10월 안전 점검의 날 캠페인을 통해 우기 대비 안전관리에 대한 집중 홍보 및 교육도 펼칠 계획이다.
윤도영 권한대행은 “급경사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예찰과 점검을 통해 군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강화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