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남동구 남촌도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든든 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돌봄 취약계층과 봉사자 등 36명이 참여한 나들이 행사를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나들이 사업은 하루 일정으로 경인 아라뱃길 유람선 탑승, 서울 마곡식물원 관람 등을 함께 하면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고립감 해소를 도왔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남촌동에서 40년 이상 살면서 나들이는 꿈도 못 꿔 봤는데, 배도 타고 좋은 경치도 구경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라며 특히 “봉사자가 옆에 꼭 붙어 다정하게 보살펴 주어 자녀와 함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 동네 든든 동행’은 지방보조금으로 추진되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남촌도림동 지역주민 중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50대 이상 홀몸 세대 25가구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통장협의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31명은 해당 세대에 주 1회 유선 상담 및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안부 확인, 물품전달, 정서적 지지 등을 하고 있다.
노정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나들이를 마친 후 연신 고맙다며 손을 꼭 참아주신 분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동력을 얻게 되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