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11일 백령면 농장물 공정육묘장에서 들깨 모종 1,200판(153,600주)을 파종하여 6월 말에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옹진군은 지난해 자동파종기, 이식기, 예취기 등을 확보하여 파종 연시회, 이식 연시회, 시험포 운영 등을 통해 들깨 모종 생산, 공급 및 유통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으며 지난 5월 말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들깨 모종 수요조사 후 모든 신청 수량에 대해 100% 지원을 확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농업인들에게 건강하고 튼실한 들깨 모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들깨 육묘 시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고된 작업이 불가피하였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농기계 전용 모판을 활용하는 자동파종기는 한 시간당 모판 400장을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손으로 파종하던 방식에 비해 87.5%의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여 첨차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 및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옹진군에서는 이번 들깨 모종 생산 및 공급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추진되는 들깨 고소득화 시범 계획을 마련하고 1단계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정착 완료, 2단계로 들기름 용기의 디자인화와 규격 다양화, 3단계로 들깨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및 유통 판매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백령에 국비 사업으로 생들기름 생산 시설이 되어 건강에 좋은 생 들기름 판매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들깨 모종 생산 및 공급이 지역 농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옹진군에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