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간 운영비 분담 등으로 24년간 체류…배 의원, 의견차 좁히기 위해 전·현정부에 걸쳐 협의 주도
▶ 배준영 의원, 24년도 예산안에 열차 계약금 55억을 先반영시키며 협의 물꼬 터
▶ 배준영 의원,“지난 4년간 수차례에 걸친 면담과 질의,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관계 기관 간 대승적 타협 도출”
『IBN뉴스 유도형 기자』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17일(금), “마침내 서울 9호선이 영종까지 오게 됐다”며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직결열차 계약금을 반영시키고 인천시와 서울시의 비용 분담을 중재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이 정상화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정부가 계획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운행은 이미 토목, 궤도 등 기본 공사는 마무리되었고 사업비 부담 방안도 서울시 60%, 국토부 40%가 제시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인천시에 재정 분담을 요구하면서 협의가 난항을 겪자, 지난 2021년 서울시가 기 확보된 차량구입비 222억원을 국고 반납하면서 직결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다.
배준영 의원은 21대 국회 등원하자마자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국회 예결위, 기재위 등 주요 회의에서 정부에 인천시와 서울시 간 중재를 촉구하는 한편, 사업 예산 확보에 나섰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을 포함시켰고, 새정부 출범 이후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성해·강희업 대광위원장, 인천시장, 서울시장을 수차례 면담하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힘썼다.
결정적으로 배준영 의원이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직결을 위한 열차 계약금 55억원을 반영시키며 협상의 물꼬를 텄다. 배준영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시의 국고 반납 사례가 있고 양 지자체 간 재정 분담 협의가 완료된 이후 예산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배 의원이 국회와 세종시를 오가며 담당 과장부터 추경호 부총리에 이르기까지 지자체 간 협의를 이끌어 내겠다 약속하며 설득한 끝에 예산안에 반영시켰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앞으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서울9호선을 타고 별도의 환승 없이 강남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민들 역시 인천국제공항 이동시 편의성이 증대되고 직결로 인해 9호선 배차 간격이 줄어 혼잡도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준영 의원은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의 직결을 위해 전·현정부에 걸쳐 4년간 국회와 지역을 오가며 최선을 다한 결과, 사업의 정상추진을 이끌어 큰 보람을 느낀다“ 라며 ”특히 오늘의 협상 타결이 있기까지 노력해 주신 유정복 인천시장님과 오세훈 서울시장님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라고 밝혔다.
이어서 배 의원은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영종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하늘도시역 건설뿐만 아니라 영종트램, 버스노선 증설 등 당면현안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와 서울시가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몫 시설비를 120억원씩 부담하고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내년도에 직결열차 계약 및 제작 등 준비단계를 거친 후 본격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