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천시의 흡연율은 지난 2018년 기준 22.8%로 전년 대비 0.2% 상승했으며 8개 특ㆍ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 보다 1.2% 높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에서 보듯 아직도 담배 한개피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흡연자들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매년 새해가 되면 흡연자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결심을 하게된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한마디로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담배를 끊는다는 의지를 갖고 실천한 것 뿐이다. 담배를 못 끊는 이유는 의지력이 약하고 아직은 절실하게 담배를 끊어야 하는 동기부여가 없기 때문이다.
얼마전 필자의 직장에서는 흡연을 하는 대원이 대형마트에서 갑자기 졸도를 하여 쓰러진 적이 있었다. 다행히도 사람들이 많은 대형장소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곧 바로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이 될수 있었다. 필자는 대원이 쓰러졌다는 얘기를 듣고 곧 바로 응급실로 가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였다.
쓰러진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근본적인 원인은 흡연 때문일 것이다.
그 대원에게 앞으로는 담배를 끊으라고 권유했다. 병원 의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정작 본인 당사자는 크게 탈이 나거나 문제가 된 사항이 없는 탓일까 흡연의 심각성에 대해 느끼지 못하고, 금연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없어 안타까웠다.
흡연자들은 습관적으로 주머니에 있는 담배를 쉽게 피며 중독에 빠지게 된다. 흡연으로 오는 일시적 위안, 쾌락은 우리가 운동을 하거나, 기쁘고 즐거워서 느끼는 쾌락이 아닌 도파민이 활성화되어 쾌감과 긍정적 기분을 느끼게 한다.
필자는 대원들과 함께 작년 이맘때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통한 금연 도전을 하였다. 대략 17명 정도가 도전하여 3명이 성공을 하였다. 보건소에서는 사실 10명중에 한명만 성공해도 잘 한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3명이나 성공을 하였으니 그래도 결과는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한두명 아니 몇 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흡연을 하는 많은 흡연자들이 본인이 수십년 담배에 의존하여 무기력하고 건강하지 못하게 살아오다가 새로운 삶, 변화를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이지 않겠는가? 올 2월 4일을 시작으로 필자는 대원들과 함께 할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다시한번 힘찬 6주간의 금연클리닉에 도전을 하려한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성공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와 때가 있다. 흡연을 하는 당사자 들이 좀더 사안이 심각해지고 본인 스스로가 힘들어 질 때 비로서 절실함을 느끼게 된다. 흡연자의 입장에서는 직장내에서 주변의 동료와 자신의 가족들이 많은 응원과 격려가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
올 2020년 경자년 쥐의해에는 쥐처럼 지혜롭고 영리한 처신으로 흡연의 늪에서 빠져나와 수년동안 아니 수십년 동안 몸소 실천하지 못한 금연 도전을 반드시 성공해 본인의 가족 그리고 직장의 동료들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주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