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김 모 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하는 중 터널 안 상대 차량과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택시 기사는 의식을 잃고 출혈도 심해 보이는 위급한 상황, 상대방 차량 운전자는 걸어 나왔지만 외국인이어서 119에 신고도 할 수 없어 보인다.
김 모 씨와 친구들은 같이 119신고를 하려 하지만 차량의 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한 소음으로 터널 내에서는 119전화신고가 어려운 상황! 여기가 어디인지 위치도 모르겠고 119상황실 요원과의 전화통화도 들리지 않는 이 상황에서 김 모 씨와 친구들은 어떻게 신고할 것인가?
소방청에서 만든 119다매체 신고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와 같은 위급한 상황을 손쉽게 알릴 수 있다. 받는 사람을 119로 입력하여 신고 내용와 함께 위치를 적고 보내면 간단하게 소방서에 출동을 요청 할 수 있다.
이보다 더 상세하게 신고내용을 적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소방청에서 제공하는 119신고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터치만으로 신고를 할 수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보내거나 자동으로 gps추적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위와 같은 상황에서나 산악사고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며 한국말을 모르는 외국인이어도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신고자와 신고내용에 대해 보안을 보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신고할 수 있다.
실시간 더 많은 정보를 보내고 싶다면 영상통화를 이용하면 된다. 119를 누르고 영상통화나 facetime을 누르면 영상통화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릴 수 있고 특히 수화 또는 신고 내용을 종이에 적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 속에서 119다매체 서비스를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도 혹은 나 혼자만이 있는 상황에서도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듯, 예상치 못한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다매체 신고를 통해 나와 소중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