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따뜻했던 12월의 겨울이 지나고 1월 들어 추운 겨울의 대명사 동장군이 어김없이 찾아 왔다. 한동안 잊혀졌던 삼한사온 인지 이번주 기상대에 일기예보에 따르면 추운 한주가 예고되어 있다.
기상청 한파특보 기준에 따르면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때로 정의하고 있다.
이렇듯 불쑥 찾아온 한파에는 그 동안 따뜻한 겨울에 익숙해 있던 우리 몸이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힘들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이 사실이다.
갑작스런 한파에 기온이 급강하 하면 대사증후군(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질환자들은 실내·외의 높은 일교차에 의하여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어 심장병 및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병할 우려가 있다. 또한 호흡기 질환자들은 기관지가 차고 건조한 공기에 저항성이 약하므로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기관지나 폐등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이렇듯 한파에 취약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정에서는 난방을 철저히 하여 적정 실내온도(18~20°C), 적정 실내온도(50~60%)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개인은 가볍고 얇은 옷을 여러벌 입어 따뜻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여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 외출을 할 경우 신체의 노출부위에는 모자 및 목도리, 장갑, 마스크를 착용하여 노출부위를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 및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각별히 추위에 신경을 써야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위와 같은 예방요령과 주의사항으로 건강을 관리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