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여름이나 가을 등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발생이 유난히 많은 계절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재진압과 구조현장에서 총력을 기울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최선을 다해, 화재진압과 구조 활동을 펼쳤음에도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2015년 1년간 총 253명에 달한다. 이 중 전체 사망자의 66%(167명)가 주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차량이나 다른 화재의 경우보다 주택화재가 인명피해 위험이 높다는 것을 말해 준다.
주택 내에서 화재발생 사실을 초기에 발견하여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거나, 단독경보감지기를 통한 대피가 초기에 신속이 이루어졌다면 인명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화재가 발생했을 시, 소화기와 단독경보감지기가 초기대처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그동안 소방서에서 많은 교육과 홍보 및 캠페인 등으로 누구나 알 고 있는 사실이나, 현실에서는 아직도 주택 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소화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2012년 2월 5일부터 신규주택 등에 대하여는 기초소방시설(단독 경보형 감지기, 소화기)을 설치하도록 이미 의무화가 되어 시행중이고, 2012년 2월 5일 이전에 건축이 완료된 기존 주택은 다가오는 2017년 2월 4일까지 의무화가 유예되어 설치 완료해야 한다.
소화기와 단독경보감지기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초기진화 및 인명대피에 매우효과적인 도구들이다.
먼저, 소화기를 먼저 살펴보면 사용요령으로는 “첫째, 화재가 난 곳으로 소화기를 가지고 간다.” “둘째, 안전핀을 뽑는다.” “셋째, 노즐을 잡고 바람을 등진채로 화점을 향해 쏜다”이다. 이처럼 사용방법이 간단한 소화기는 “화재초기에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 한다”고 이야길 할 만큼 매우 효과적인 동시에 가격은 인터넷등에서 3.3KG 기준으로 1개당 약 1만 5천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둘째로,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집 천장에 설치하는 소방시설로써 건전지로 작동해 화재가 발생하면 경보음이 울려 건물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이며, 가격은 1대당 약 1만 원 정도로 소화기와 마찬가지로 저렴한 편이다.
요즘같이 화재의 발생빈도가 높은 겨울철에 화재의 진압도 중요하지만,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으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감지기)을 준비하여 주택화재를 예방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