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매년 흡연가들은 금연을 하기 위하여 많은 시도를 해보지만 매번 실패를 하고 만다. 그러나 의외로 우리 주변에는 특별한 처방이나 별반 이렇다할 비결 없이도 담배를 끊은 사람들을 간혹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담배를 기필코 끊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흡연이 습관으로 굳어진 몸과 마음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전문가 들은 얘기를 한다. 머릿속에 깊게 인식되어 있으며 고질화된 흡연 습관을 바꾼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그러한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하고 담배가 피우고 싶으면 ‘내가 얼마나 더 참을 수 있을까?’ 이렇게 억지로 참으려 생각하지 말고, 몸과 마음이 몸부림치며 피우고 싶어 하는구나 이렇게 알아차리는 마음의 변화 즉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담배가 피우고 싶다고 해서 ‘내가 담배를 끊긴 뭘 끊어’라고 생각하며 며칠 지나지 않아 포기하고 피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고작 몇 년을 습관들여 온 것도 끊기가 쉽지 않은데 수십 년을 피어온 흡연자는 얼마나 담배를 끊기가 어려울까 이렇게 자기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이라는 습관이 내 자신의 주인이 되어 좌지우지 하여서는 안 된다. 습관을 바꾼다는 것이 사실 보통 힘든 것은 아니지만, 안 좋은 습관이 나를 몹시 힘들게 하며 금연을 포기하게끔 만들지만 다시 시도해보고 또 다시 시도해 봐야 한다. 담배를 정말 못 끊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습관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중도에서 포기하기 때문이다.
모든 습관은 신호-반복행동-보상의 세 단계 과정을 거쳐 형성된다고 한다. 오랜 기간 동안 동일한 신호에 따른 자극과 동일한 보상에 대한 기대로 인해 나타나는 반복적 패턴이 곧 습관으로 굳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의 매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이미 굳어져버린 나쁜 습관도 의도된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예를들어, 금연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흡연충동을 일으켜온 신호와 보상이 무엇이었는지를 먼저 파악 후 신호는 바로 일상 속 스트레스였으며 보상은 잠깐의 휴식과 기분전환 이었음을 깨닫고 다음 단계에는 동일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다른 행위들을 찾아본다. 달콤한 초콜릿을 먹는다던지 커피한잔을 음미한다든지 등의 기분전환의 매개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행동을 선택하고 같은 신호를 인지할때마다 선택한 행동을 꾸준히 반복해 주면 된다.
곤충 중에 누에(번데기)는 알에서 깨어나 성충인 나방이 되어 완전탈바꿈을 한다. 이렇게 누에고치가 번데기가 되려고 자신의 허물을 벗고 밖으로 나오려 애를 쓰듯이 이젠 흡연자도 오랜 기간 동안 피워온 담배가 진정한 위안과 해결책이 아닌 독성이 강한 니코틴 중독이 벗어낸 습관이었음을 깨달아, 새로운 마음과 몸의 상태로 제2의 생활의 변화와 또 다른 삶의 기쁨과 진정된 행복을 느끼며 남은 자신의 인생을 심신이 자유로와 무병장수하며 건강100세에 걸 맞는 멋진 인생이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