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청명 ․ 한식 ․ 식목일 등을 전후로 성묘객 등 입산자가 늘어나면서, 그 어느때 보다 산불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년 전국적으로 청명 · 한식일을 전후하여 크고 작은 산불 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나 성묘객들이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며, 강한 바람 등에 의해 대형으로 발전한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지형이 대부분 경사가 심하여 즉각적인 화재진압이 곤란하고 진행방향의 바람이 급변하여 근접 진화가 어려워 큰 피해를 내게 된다. 또한, 경사와 기복이 많은 산지는 연소 진행속도가 평지보다도 8~10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산불은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나 부주의에 의해 단 몇 초 만에 발생하지만, 산불 피해를 입은 산을 복구하는 데에는 무려 3 - 50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야 생태계 복원이 가능하며 원형 보존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다.
산불 예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요령으로는 첫째, 산행 전에는 입산통제,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는 산행을 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입산시 성냥 ․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아야 되며 셋째, 성묘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루어야 할 경우 반드시 간이 소화장비를 갖추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시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실천을 한다면,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해 주고 아름다운 경치로 마음에 평안을 주는 산림자원을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산림을 보호하고 야생동식물을 보호하려면 산불예방이 최선이며 모든 최악조건 발생을 억제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