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올여름 폭염속에 최근들어 전국 곳곳에서 단체 급식을 하는 장소에서 급식 후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폭염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더라도 조리실 내부 온도가 55도까지 치솟고 밤에도 조리실 온도가 25도 이상이 유지됨에 따라 음식이 부패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언론보도를 통해 식중독에 걸려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심한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 지금부터 식중독 발병에서부터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중독 발병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소화기가 감염되어 설사, 복통 등의 임상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식중독은 보통 12시간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을 하게 되는데 증상의 원인은 식품 속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로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와 연관되는 세균성 식중독으로 나누어집니다.
증상은 주로 발열,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발진 등의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지만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체 식중독의 2/3를 차지하는 것은 세균성 식중독으로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있습니다.
식중독 걸렸을 때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식중독 증상 발생으로 설사 치료에는 수분이나 전해질, 영양분 등을 공급하기 위해 인공 용액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수액요법이 중요합니다. 식중독 걸렸을 때 탈수를 막기 위한 경구용 수액요법은 경제적이고 고통이 거의 없으며 환자의 갈증이 사라지고 나면 과도한 공급을 중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맥용 수액요법보다 효과적입니다.
또한 발병 증상인 복통, 설사, 구토, 오한, 발열, 혈변성 설사 등이 발생하면 수분 공급을 적절히 하면서 무조건 지사제를 복용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와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발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가 아니라 사전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식중독 증상의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사전 예방 3대 요령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청결의 원칙입니다. 청결의 기본은 손 씻기부터 입니다.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싰고, 청결한 손과 재료, 조리기구 등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신속의 원칙이랍니다. 재료를 구입시에는 신속히 조리를 하여 섭취하여야겠습니다. 당일 조리할 식자제 보관시에는 반드시 냉장보관을 하여야 하며, 식품을 조리하였을 때 장시간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섭취하여 식중독 균이 번식하지 않은 신선한 음식물을 섭취 해야겠습니다.
셋째는 냉각 또는 가열의 원칙으로 식중독균은 일반적으로 5도 이하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생육이 억제되므로 냉각하거나 가열하여 섭취를 하고 음식 조리는 74도 이상으로 2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해야겠습니다.
식중독은 언제나 쉽게 걸릴 수 있는 만큼 올여름 끝자락의 폭염으로 인한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 우리 모두 건강하게 즐거운 여름을 보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