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폭염의 기세가 그칠 줄 모르는 요즘 밤잠을 설치면서 신체 리듬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로 각종 열 손상(일사병, 열사병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냉방을 위한 에어컨과 선풍기 등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수칙 미준수와 관리 부실로 인해 화재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상식이 소소심이다. 소소심이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이 세가지를 합쳐 만든 단어로, 화재시 초기소화와 신속한 응급처치로 인하여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첫째,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면 먼저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고 소화기 호스를 불이 난 방향으로 잡고 손잡이를 움켜쥐어, 골고루 분사하면 된다. 이때 야외에서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바람을 등지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옥내소화전은 소화기로 진압하기 어려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관계인이 사용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시설이다. 사용법은 먼저 발신기 버튼을 누르고 소화전함을 연다, 소방호스를 불이 난 곳으로 전개하고 방수할 준비가 되면 소화전함 내부에 있는 개폐밸브를 돌려 노즐을 잡고 불이 난 곳으로 물을 뿌려 불을 끄면 된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이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먼저 의식과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만약 의식과 호흡이 없다면 즉시 한사람을 지목해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의 과정을 119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반복하면 된다.
소소심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필수 지식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소소심을 배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