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어기기 쉬우면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 질서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서로에게 약속한 질서가 깨어진곳은 언제나 사건·사고가 따르고 많은 재산적 피해를 수반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국가 경쟁력이 실추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부모, 학교, 사회 등 다방면에서 질서에 대한 교육을 귀가 아프도록 듣고 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서가 무너진 현장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인기 연예인들의 공연장이나 행사장에서 통제 질서가 무너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는 경우도 있고 각종 스포츠 경기 관람시 위험한 물건을 운동장에 던지거나 상대 응원단과 폭력을 행사하는 등 관람질서가 무너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미 88올림픽과 2002 월드컵 등 국제적인 행사를 치루면서 국민들의 높은 질서 수준이나 의식을 세계 만방에 보여주고 각국의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바가 있다. 그러나 이 질서의식이 특정 행사기간에만 국한되고 행사가 종료되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와서는 다시 그전처럼 되돌아가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가 선진국민이 아니라고 자인하는 것과도 같다.
질서를 잘지키면 서로 편하고 아른다운 사회가 된다는 것은 모두가 잘알고 있다. 다만 이를 실천하지 못할뿐이다.
질서 ! 우리 모두 이제 행동으로 실천할 때이다.
생활질서계 경사 김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