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의 역사는 청동기 시대부터 주민이 거주한 이래 고구려 때 주부토군 이라는 지명을 갖게 되었고, 이후로 수주, 안남 도호부로 개칭되어 내려오다가 1413년(태종13년)에 부평도호부로 승격되어 위로는 고양, 양천, 아래로는 부천, 김포, 시흥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을 관할해 왔던 인천 역사의 중심지이다.
그러나 산업화에 따른 철도와 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 우선적으로 발전되고, 그 주변에 모든 행정 기관이 집중 되다보니 생활 중심에서 전통과 역사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오게 되었다.
이제,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면서 보전하고,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찾아야 하나 개발을 통한 지역의 발전은 한계가 있다. 특히 도․농 복합지역으로 76.6%가 개발제한구역(65%)을 포함한 녹지이며, 자립도가 25%를 조금 넘고 있는 계양의 여건은 의존 재원의 테두리 안에서 발버둥쳐야하는 악순환의 연속일 수밖에 없는 환경의 극복을 위해서는 진지하고 심각하게 논의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관광, 서비스 산업은 21세기를 이끌어 가며 「굴뚝 없는 기간산업」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고용 창출의 보고라 전 세계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2008년까지 전 세계 GDP의 20%에 육박할 것 이라는 전망과 함께 관광 산업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따라서 계양은 상습적인 침수 피해와 개발 제한이라는 굴레 속에서 오랜 세월 주민의 가슴에 시름만 안겨왔던 저 지대에는 워터파크 등 레저. 스포츠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목장의 폐수, 사료공장, 음식점등으로 인하여 이미 오래 전부터 훼손이 된 다남동은 자연이 파괴된 부분을 이용한 대중 골프장 과 테마파크, 수목원등 친 환경적으로 복원 차원의 개발을 통해서 더 이상의 환경 파괴를 막는 것은 물론, 세수 증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시기이다.
이 사업은 자연 훼손이 아니며, 어느 특정 개인에게 주는 특혜는 더 더욱 아니다. 열악한 재정적 여건으로 불가능한 지역 개발에 대기업이 참여하고, 훼손과 오염된 곳은 보호와 보존을 위한 사업임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제 기회로 다가온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을 위해 대립적 견해와 분열적 양상을 하나로 결집하여야만 하며 찬란했던 옛 역사의 영광을 되찾고, 정체성 확보와 미래의 계양구를 만들어 가는데 모두가 하나 되어 공감대 형성이 꼭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
650여 공직자와 34만 구민이 힘을 합하면 계양은 반드시 역사와 현대가 조화로운 어울림 속에 꿈에 그리는 고향, 살고 싶은 고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