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를 "가정뉴타운으로" -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광역시중 인천이 2,531,280명으로 서울9,820,171명, 부산 3,523,582명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우리시 청사는 어떤가? 시청사는 1985년 건립되어 노후되어 있고 행정수요의 증가로 인하여 공무원들의 사무공간은 부족하여 별관이라는 명칭으로 여기저기 분산되어 근무하고 있다. 그만큼 시청을 찾은 민원들은 그만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시청사를 재건축하여야 하는 당위성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그러면 어디에 재건축하여야 할것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현재 시청이 있는 곳은 지리적으로 대형건축물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둘러쌓여 있어 교통혼잡 지역이다. 또한 구월동, 간석동 재건축 아파트가 지금부터 입주하게 되면 1만여대의 차량이 증가하여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이로 인한 교통대란과 시민불편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또한 현재 시청 주변은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이곳에 시청사를 신축 또는 재건축하는 것은 도시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타당성이 부족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대안을 찾는다면 교통의 편리성과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최적지를 찾아야 한다.
한번 인천의 지도를 펼쳐 인천의 지리적 중심을 찾아보면 서구 가정동이 그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가정뉴타운 지역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고속도로로 접근하기 쉬우며 또한 도시철도 2호선이 정차하는 역이며. 공항철도 검암역과도 5분 거리에 있고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인천공항과 우리나라 수도의 대표적 중심지 서울 여의도를3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써 큰 강점을 가진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서구, 강화, 계양, 부평, 동구, 영종 등 160만 시민의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분석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시청이 가정뉴타운으로 이전되면 가정뉴타운 개발사업에 필요한 국내외 자본유치가 촉진될 것이다. 특히 사업의 핵심인 77층 트윈타워 건립 등에 필요한 3조원의 민자를 쉽게 유치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서구는 지난해 9월 4일 인천시청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였고 이후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보다 설득력 있는 타당성으로 인천시청 유치에 다가갈 것이다.
현재 서구지역에는 서구지역 시청사 유치운동 민간기구인 “인천시청 청사유치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추진위는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청사의 서구유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가정뉴타운으로 조속한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앞으로 서구지역 80여개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시청유치 범시민 유치운동을 다양하게 전개하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청을 재건축 하여야 한다면 인천시의 균형발전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그것은 바로 동북아의 중심도시이자 인천의 중심인 가정뉴타운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