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장 문종식
무단횡단 사고 피해자는 대응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층과 아동들이 대부분으로 매년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시내 몇몇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는 보도가 있습니다. 자료를 보았을 때 이러한 구간들을 분석하여 특정한 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줄이는 방법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간선도로의 규정 속도 낮추고 안전시설물 설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은 대부분이 20m 이상의 시내 주요 간선도로로 이들 도로들의 경우 제한 속도가 시속 80km입니다.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남북과 동서 축으로 신호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놓아 심야시간에는 운전자들이 과속을 하기 때문에 야간에 사고가 집중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시내 주요 간선 도로의 안전 속도를 60km 이하로 낮춰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보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다른 이유로 간선도로 중앙분리대(가드레일 등)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제봉이 설치되어 있어도 시민들이 손쉽게 지나다닐 수 있게 되어있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사고예방 차원에서 기초단체들이 중앙선 분리대를 설치하고 싶어도 관련 법규상 못하는 현실입니다. 20m 이상의 간선도로의 경우 기초단체가 아닌 광역단체에서 관리권을 갖고 있어 그나마 사고 예방에 봉사활동을 하려고 하는 단체들은 시와의 협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예산상의 어려움이 있지만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중앙선분리대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면 절대 아깝지 않고 교통사망사고도 줄여나갈 수 있는 일거양득이 아닐까하는 개인적 생각이며, 또한 운전자들이 운전시 양보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주요사고 요인인 신호위반, 휴대폰사용 등 교통법규위반을 줄여 나가면 교통사망사고를 더욱 줄여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