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서 공항지구대 순경 윤 진 아
최근 며칠사이 교통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교통사망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해보면 안전운전 의무위반이 가장 많았고 그 외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속도위반, 무단횡단 등이 있다. 이에 따라 필자가 관할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행락철 주말 나들이객 차량이 증가하는 주말에 집중 교통 단속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할 것이고 안전띠와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 등 사망사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이미 다 배웠다.”는 로버트 풀검의 말처럼 우리는 정말로 우리가 지켜야 하는 모든 것들을 이미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침 뱉지 않기, 무단횡단 하지 않기, 신호등을 건널 때에는 녹색 신호등에 건너기......” 등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들이다. 하지만 이런 상식에서 어긋나는 어른들을 종종 볼 수가 있다. 길을 걷다보면 아이의 손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무단횡단을 하고 빨간불임에도 아이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고 있는 부모들을 보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런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소중한 주위사람들, 더 가까이는 가족들의 생명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겠다.
운전자의 경우 안전운전하기, 중앙선 침범하지 않기, 신호위반 하지 않기, 과속하지 않기 등 누구나 알고 있는 이런 아주 상식적인 것들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본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도 빼앗을 수 있음을 잊지 않고 운전대를 잡아야겠다.
필자는 기초질서 확립기간동안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법질서 확립을 위한 범죄예방교실과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 유치원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을 하며 느낀 것은 아이들은 교통질서를 너무나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로 교통질서교육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부끄럽지만 어른들이다. 다시 한번 본인의 기초질서와 교통질서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린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