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서 하인천 지구대 순경 배민영
우리는 그동안 크고 작은 각종 국제대회 및 행사를 수없이 치르면서 교통질서 지키기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 정착에 대해 외쳐왔다.
하지만 정작 시민의식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은 미흡했던 것 같다. 매년 기초질서 위반자가 연간 수십만 건이 적발되는 실정으로 우리나라의 질서의식은 아주 낮은 수준이다.
현재 경찰에서는 기초질서 지키기 홍보 및 계도활동을 전개를 하고 있고, 기초질서에 대해 단속에 치우치다 보면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기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질서의식은 사라지고 만다.
교통질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과거의 구태의연한 행태들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가 이제 다가온 것이다.
교통질서는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며, 전국시민 모두가 실천해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 교통질서의식 함양 교육은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나,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아직도 미흡하다. 교통질서 교육보다 시급한 것은 일상생활 중 질서의식 실종으로 인한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을 때, 그냥 넘기지 말고 반성하며 그때그때 스스로 고치는 발상의 전환과 동기부여의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내가 손해 보는 것이라는 이기주의를 버려 양심을 버리는 교통법규위반을 하지 말고 우리 모두 교통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