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각자 소중한 지인들에게 신년 인사하며 빼놓지 않는 한마디는 “올 한해도 건강 하세요” 란 덕담일 것이다.
그만큼 생활의 질이 높아진 요즘은 가장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이 건강이 아닌가 싶다. 평소에 올바른 식습관 및 기본적인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며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만약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갑작스런 심장마비가 닥쳤을 때 심폐소생술만 할 줄 안다면 우린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적을 만들 수 도 있다.
작년 연간 심정지 환자의 발생은 전국 3만명, 인천 1,604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현장에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아직도 7% 정도에 그치고 있다.
93% 환자는 누군가 심폐소생술을 했다면 살릴 수도 있는 누군가의 가족, 아니면 내 가족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도 참으로 안타까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요즘 심폐소생술 교육은 초등학생부터 배우고 익힐 정도로 어렵지 않다.
그리고 어렵고, 거부감이 드는 인공호흡은 빼고 가슴압박만 하는 가슴압박 소생술로도 초기엔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거부감도 줄였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를 도우려고 응급처치를 하다 과실이 생긴 경우에는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조항이 있어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으니 이 또한 걱정할 일이 아니다.
어려워서, 또는 잘못 될까봐 일반인 들이 선뜻하지 못하는 심폐소생술을 누구든지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교육 해주는 심폐소생술 교육센터가 시민들 주변엔 많이 있다.
현재 인천소방서 각 서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중이며 중부소방서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따로 지정하여 구급대원 활동 경력이 오래된 직원을 강사로 연중 교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부소방서 교육센터는 작년 한해 중부 관내 4,409명의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 공무원, 사업장등 안전을 중요시하는 기관의 교육 수요도 증가했지만. 개인적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일반인들의 교육 수요도 1,56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중부소방서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는 중구 홍예문로 60번지 (내동 1-10, 777-5199 )에 위치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이미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시민들이 언젠간 이 교육으로 인해 마치 나비효과처럼 다른 많은 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날이 곧 올 거라고 기대하며 아직 배우지 않았다면 2017년 심폐소생술을 배워 보는 걸로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까지 지켜 주는 건 어떨까?
당신의 두 손으로 한사람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다면 당신의 심장 또한 더 힘차게 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