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로 타인의 생명을 살렸다는 뉴스나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다.
작년 심폐소생술로 51세 심장마비 남성을 살린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있었다. 그날 이 학생은 4시간 전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사례로 보듯이 어린아이라도 심폐소생술교육을 받는다면 언제든지 생명을 구하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심장마비가 된 후에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으면, 즉 골든타임 내에 심장압박을 받지 못한다면 뇌 손상이 진행되어 소생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소생되더라도 건강했던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에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최초 목격자가 빠른 시간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심폐소생술이 무엇인지 적절하게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한다. 인천중부소방서의 경우 구급대에 교육센터가 있고 전문 교육 강사가 있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루에 2시간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요 근래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직접 교육을 받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국 소방서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교육 강사가 있어 누구나 관심만 있다면 손쉽게 배울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어떤 사람에게 하는 것인가?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심장마비 환자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야한다. 의식 및 호흡이 없는 사람이라면 해당된다. 의식 및 호흡이 없음을 확인 한 경우 즉시 흉부 압박을 실시한다. 흉부압박은 성인의 경우 가슴 정중앙을 깍지 낀 양손의 손꿈치로 분당 최소 100회 이상, 5cm이상의 깊이로 체중을 실어 눌러주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양 팔꿈치가 굽어지지 않도록 곧게 뻗어 힘껏 누르는 것이다. 흉부압박 30회를 실시하였다면 환자의 아래턱을 들어올리고 이마를 뒤로 젖혀 숨길을 열어준 후에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한다. 이때 만약 인공호흡에 자신이 없거나 하는 방법을 몰라 꺼려진다면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이나 환자가 반응을 보이기 전까지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30:2 주기로 반복적으로 실시한다.
심정지는 누구에게나 돌발적으로 일어 날 수 있으며 내 가족 또한 예외가 아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안다면 내 가족의 생명을 지킬수 있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여 모두가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