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예슬이 사건과 조두순 사건, 그리고 이번 부산 여중생 납치 살인사건 (김길태 사건)등과 같은 아동성범죄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성범죄 예방교육 부터 피해자 보호, 그리고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재범방지교육 등 단계별로 차분히 점검해보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동성범죄 상담에 있어 체계적 임상 훈련을 거치지 않은 비전문가들이 정신적 고통이 심한 피해자 및 가족들을 다룰 경우 많은 실수와 적절한 대안을 주지 못해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다.
선진국의 경우와 같이 피해청소년을 상담, 진단, 치료를 하기위한 성범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아동, 청소년 전문정신과 의사와 임상심리전문가, 사회사업가, 상담전문가가 필수적이나,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즉 체계적 임상 훈련을 받은 경험 많은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것이다.
또한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이고, 그들의 심리와 행동 패턴을 연구하여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의 패턴을 통해 범죄문제를 추적하고 연구하는 시스템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성범죄는 완전히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적인 관리와 감시가 필요하다.
지난 15개월여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가 일반적인 범죄억제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발적인 범죄유혹 상황 방지라는 측면에서는 효과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범죄자의 순간적인 범죄충동을 억누를 수 있는 다양한 개입·치료가 위치추적 전자감시와 함께 병행되어 실시될 필요가 있다.
또한 범죄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 범죄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이러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하여 아동성범죄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