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경칩이 지나고 봄날의 따스한 기운이 옷깃에 스며든다.
그동안 추위 때문에 행락객이 뜸하던 이곳 승봉 섬에도 주말이면 제법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행락철을 맞아 섬을 찾는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기위해서는 몇가지 지켜주어야 할 행락질서가 있다.
첫째, 차량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 섬 지역이라 인적도 드물고 단속이 없겠지 했다가는 큰일 난다 음주운전이 패가망신하는 것은 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둘째, 선착장에서의 질서유지이다 선착장 인근에서 여객선을 기다리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는 이유로 일행들과 어울려 음주 가무하는 행위 등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소란행위로서 삼가야 할 사항이다.
셋째, 산불조심이다 일부 행락객들이 야영을 하면서 모닥불을 피우거나 폭죽등을 쏘는 경우가 있는데 야산 근처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넷째, 임산물 무단채취이다. 이곳 야산에는 약용으로 쓰이는 산나물 등이 있는데 일부 행락객들은 곳곳에 붙어있는 경고문에도 불구하고 산나물 등을 채취하기 위해, 산을 헤집고 다니다가 지역 주민들과 마찰이 일기도 한다.
이상과 같은 행락질서 몇 가지만 잘 지켜준다면 모처럼 찾은 휴식공간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