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학교마다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면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방학기간 동안 쓸쓸하게만 느껴지던 학교 주변은 아이들의 희망찬 모습으로 활기를 띄고,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인해 아이들의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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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대전의 모 중학교에서는 방학 중 상납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개학 첫날 교내에서 집단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또한 신학기를 맞이하여 제일로 많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같은 초등학교․중학교 출신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무리를 형성하고 벌이는 이른바 서열싸움이다.

학교폭력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폭력 피해가 발생한 이상 아무리 후속조치를 잘한다 하더라도 피해자가 겪어야할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말로 다하기 어렵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인 지금이 학교폭력 예방책이 가장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이다.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해 교육기관과 가정에서는 많은 대화를 통해 자녀들이 스스로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관계기관에서 캠페인 등을 통해 모든 국민들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 그동안 꾸준히 감소해 온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 시킬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자녀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