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사회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편안하고 풍요로움을 가져왔지만, 주변의 부유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우리 사회의 기초질서 의식은 크게 뒤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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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에도 나오지만 주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큰 소리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행위, 운전하면서 피던 담배를 아무렇지 않게 창밖으로 던지는 행위, 도로를 가득매운 무질서하게 주차된 불법 주차 차량,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 등 시민의식이 점점 실종되는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되며 이는 기초질서 의식수준이 크게 떨어져 있음을 시사한다.
아이들 손을 잡고 무단횡단을 하는 부모, 자녀와 함께 유원지에 놀러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 함부로 버리는 부모 등 어렸을 때부터 지켜지지 않는 기초질서를 보며 자라는 청소년들은 어른이 되어도 위와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요즘 우리 청소년들은 폭력적인 언행도 거침없이 하며, 서로 모여서 어울려 나쁜짓을 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등 군중심리에 적응해야만 또래 집단에서 어울리게 되며 함께 행동하지 않으면 일명 '왕따'로 따돌림 받게 된다. 지금의 교육정책을 탓하기 전에 가정에서 부모님의 역할을 생각해 봐야 될 것이다.
우선 부모님들이 집에서 자녀들에게 올바른 정신교육을 우선해야 할 것이며 사소한 기초질서라도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민주 시민이라고 말하는데 그 근본은 곧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한 항상 우리 자녀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고, 솔선수범하여 작은 규범인 질서를 생활화하고 실천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임으로서 우리가 바라는 선진사회로 가는데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