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푹푹 찌는 한낮에는 차량내부 온도가 70~80℃ 까지 올라가 발화점이 낮은 휴대용 라이터나 네비게이션 및 하이패스 배터리 부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정비 소홀로 엔진주위에 엔진오일 찌꺼기가 남아 여름철 엔진의 온도가 상승하면 자연발화로 불이 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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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에어컨을 켜 놓은 채 차량에서 잠들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엑셀레이터를 밟게 되어 차량 공회전에 의한 배기관 과열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여름철 차량관리 유무로 인한 화재발생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에게 다음 3가지를 당부 하고자 한다.
첫째, 차량 내부에는 라이터, 성냥, 휴대용 부탄가스와 같은 인화성 물질은 두지 말고 엔진ㆍ배선 등의 정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차량 운행 중 흡연을 삼가고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뒤따라오던 화물차량의 적재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둘째, 차량에서 잠이 들어 무의식 중에 엑셀레이터를 밟지 않도록 조수석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지혜 있는 행동이다.
특히 술에 만취하여 에어컨을 켜둔 채로 잠들어 있는 운전자를 보면 깨워서 귀가 하도록 선도해 주는 것도 우리 함께 더불어 사는 남을 위한 배려있는 마음이라 할 것이다.
셋째, 화재에 대비하여 차량내 운전석 부근에 소화기를 항상 비치해야 한다. 사고시 차량에 갇혀 못 빠져 나올 때를 대비하여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비치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작은 소화기 1개만으로도 차량 전체로 연소 확대되는 것을 막아 초기 소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소화기 사용법이나 각종 소방안전교육을 필요로 할 경우 인천남동소방서에 문의(032-870-5256, 홍보교육팀)하면 119소방안전체험장에서 친절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지역주민들이 소방안전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