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119안전센터도 2010년 기준 269건(10%)인 구급출동의 상당한 부분을 교통사고가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관내는 영동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사고다발 고속도로를 접하고 있어 교통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경험이 많고 노련한 운전자라 하더라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통 환경변화를 다 겪어가며 운전할 수는 없으며 본인도 예측할 수 없는 사고순간에 맞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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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 특히 고속도로 상에서의 교통사고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장활동을 하면서 한건의 교통사고가 제2, 제3의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를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듣다보니 사고 대처법보다는 무엇보다도 사전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한 교통사고 전문기자의 말을 빌리자면 “운전은 예측과 관찰의 연속”이라 했다. 이 말은 다시 해석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전자의 방어운전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방어운전이라 함은 말 그대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운전법으로 다른 운전자 또는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 닥쳐와도 미리 예측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적극적인 운전행위를 뜻함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대를 잡고 있는 운전자와 길을 걷는 보행자 모두가 한층 더 여유를 가지고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일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 여유와 배려는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미 낯선 단어가 되어버렸지만 이는 모두가 안전해지는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방어운전을 생활화함과 동시에 조금씩 실천해 가야 할 우리 모두의 숙제이다. 그 숙제를 늦었지만 나부터 실천에 옮기며 또 기대해 본다. 더 이상은 교통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고, 친구를 잃고, 동료를 잃는 불행한 일은 발생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