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최근 3년간(2008~2010년)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화재ㆍ구조ㆍ구급 사고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화재는 연평균 424건이 발생하여 6명이 사망 하였고, 구조는 1,018건이 발생하여 599명을 구조하였으며, 구급은 9,261건에 9,772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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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토해양부에서 지난 3년 설 연휴기간(설날 전후 6일간) 동안 교통사고를 조사ㆍ분석한 결과 평균 3,3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00여명이 사망하고 5,900여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이를 시간대별로 보면 날이 어둡고 통행량이 증가하는 저녁시간(6~8시)에 사망자 비율이 평상시 보다 10% 정도 높고 심야에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에서 발표한 화재 및 교통사고 현황을 보더라도 설 연휴기간은 평상시와 비교해 화재 등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통계자료로 증명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설 연휴기간이 그 어느 해 보다 길어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고향길 방문으로 안전 불감증에 의한 화재 및 안전사고도 예년에 비해 증가할 우려성이 높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국민들에게 몇가지 당부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집을 나서기 전에 가스 밸브와 잠금장치, 불필요한 플러그나 콘센트ㆍ전기코드를 확인하고 출입문ㆍ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이행 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귀성 운전시 졸음이 올 경우에는 휴게소에 둘러 휴식을 자주하고 과속하지 말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운전해야 한다.
인천남동소방서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1월 20일부터 연휴기간이 끝나는 2월 6일까지 “설 연휴 화재예방활동 강화기간”으로 설정하고 화재특별 경계근무, 제178차 안전점검의 날(1.25) 캠페인 등 설 연휴 대비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 화재와 안전사고는 한순간의 실수와 방심이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불행으로 다가 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 설 연휴기간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