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어디에나 선과 악이 존재하듯 이러한 초고층 빌딩에도 일장일단이 존재한다. 세계를 향해 우뚝 서 있던 뉴욕 쌍둥이 빌딩의 붕괴나 지난 10월 1일 뉴스를 장식했던 38층짜리 고층건물 ‘우신골든스위트’의 경우와 같이 이런 고층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일반주택이나 저층건물 처럼 쉽게 대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인명피해가 큰 재난으로 커질 염려가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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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층에서 불이나면 집안에서 안전하게 구조를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대피할 것인가?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에 빠질 것이다. 화재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뜨거운 불길에 대한 공포심과 연기로 인한 조바심에 침착하게 행동하기 힘들어 지는데 이는 평소 대피 및 행동요령을 알고 숙지해 두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우선 소방방재청에서 주지시키고 있는 ‘고층빌딩 화재 대피법’ 을 기억해 두자.
그러면 ‘고층빌딩 화재 대피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화재경보 ․ 대피방송을 통해 화재사실을 빨리 인지할 것 ▲경보나 방송이 없더라도 냄새나 연기 등으로 판단할 것 ▲실내로 이미 연기가 새어 들어오는 경우에는 문틈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아 두고 집안에서 대기할 것 ▲원색옷으로 구조신호를 보낼 것 ▲연기나 불길이 근처에 없으면 비상계단으로 대피할 것 ▲화재시 승강기 사용은 절대 금물 ▲피난계단을 통해 1층으로 피신하는 것이 원칙 ▲연기가 계단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경우는 아래층에서 불이 난 것이므로 옥상으로 대피할 것 ▲탈출구가 연기나 불길이 심하다면 다른 피난계단을 찾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임시적으로나마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대피할 것 등이다.
고층 건축물의 경우 한번의 화재로 인해 엄청난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화재발생시 안전한 대피요령을 숙지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할 것이다.